교동은 밀양향교가 있는 동네입니다. 옛 골목과 아파트가 나란히 붙어 있어서, 같은 동에 살아도 학교까지 걷는 길이 집집마다 꽤 다릅니다. 교동에서 상담 전화를 주시는 분들 중에는 사회를 물어보시는 경우가 유독 있습니다. 그런데 물어보시는 시점이 대개 늦습니다. 시험이 일주일 안쪽으로 들어온 뒤입니다.
이유는 짐작이 갑니다. 사회는 "외우면 되는 과목"이라고들 하니까요. 수학과 영어에 먼저 시간을 주고, 사회는 마지막 주에 몰아서 하면 된다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막상 마지막 주가 되면 수학과 영어도 안 끝나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는 늘 남은 시간으로 하게 되고, 늘 아쉬운 점수가 나옵니다.
사회에서 외워야 하는 것은 두 종류로 갈립니다. 이 둘을 같은 방식으로 외우니까 시간이 모자랍니다.
시험 문제에서 점수가 갈리는 쪽은 거의 두 번째입니다. 자료 그래프를 주고 "이 지역에 나타날 변화로 옳은 것"을 고르게 하거나, 사례를 주고 어떤 원리에 해당하는지 묻는 문제가 그렇습니다. 낱개 정보만 외운 학생은 보기 네 개가 전부 그럴듯해 보입니다.
사회를 시험 직전에 몰지 않으려면 평소에 많이 하라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학생은 눈에 보이는 숙제가 있을 때만 움직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쓰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주에 20분이면 되는 일입니다. 대신 이걸 8주 하면 시험 2주 전에 새로 이해할 것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남은 건 낱개 정보 반복뿐이고, 그건 정말 몰아서 해도 되는 종류입니다. 사회를 미루지 않게 만드는 건 의지가 아니라 매주 확인해 주는 사람이 있느냐입니다.
중간고사가 코앞인 학생에게 지금 필요한 건 새 문제집이 아니라 학교 프린트와 수업 필기입니다. 사회는 선생님이 수업에서 강조한 자리가 그대로 나오는 비중이 큽니다. 고3 사회탐구는 남은 53일 동안 개념서를 처음부터 다시 도는 것보다, 최근에 틀린 문제를 단원별로 모아 같은 자리에서 또 틀리는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학교마다 시험 날짜와 범위가 다르니 저희는 짐작하지 않고 상담 때 학사일정을 같이 보며 셉니다.
교동에는 한마음타운, 밀양우신그린피아아파트, 교동타워맨션 같은 단지가 있습니다. 준공된 지 시간이 꽤 지난 단지가 많아, 시내 신축 단지 쪽으로 학원이 옮겨 가면서 걸어서 갈 만한 거리에 선택지가 줄어든 곳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동 학생은 국어·영어·수학 위주로 학원을 한 곳 정해 놓고, 사회는 아예 손을 놓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회를 따로 가르치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회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주에 20분짜리 관리만 붙어도 모습이 달라지는 과목이라, 오히려 시간을 적게 들여 효과를 보기 좋은 쪽입니다. 어느 단지 근처에 어떤 학원이나 공부방이 있는지는 저희가 대신 판단해 드릴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니, 지금 다니는 곳이 있으면 상담 때 말씀해 주시면 겹치지 않게 짜 드립니다.
소수정예 종합학원은 여러 과목을 한 곳에서 끌고 가 준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시간표가 짜여 있으니 아이가 딴 데로 새지 않고, 다른 학생들이 하는 걸 보며 자극도 받습니다.
다만 사회는 학교와 선생님에 따라 나오는 자리가 크게 달라지는 과목입니다. 같은 학년이라도 A학교는 자료 해석 문제를, B학교는 용어 정의를 많이 냅니다. 반 수업은 여러 학교 학생을 한 교재로 묶기 때문에, 학교 프린트에서 강조된 부분을 따라가기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1:1 수업은 그 학교 그 선생님의 필기에서 출발합니다. 학생이 들고 온 종이가 교재가 되는 셈입니다.
학원을 끊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학원이 주요 과목 진도를 맡고, 과외가 사회처럼 관리가 비는 과목과 학교 시험 범위를 맡는 식으로 나눠 쓰는 학생도 많습니다.
학교를 그만두었거나 학교 밖에서 준비하는 학생도 함께합니다. 중졸·고졸 검정고시는 보통 한 해 두 번(대개 4월·8월) 있습니다. 검정고시 사회는 합격이 목표라 요구 수준이 수능 탐구와 많이 다릅니다. 저희는 검정고시 합격까지 도와드린 뒤, 다음 목표가 대학이라면 수능 선택 과목을 정하고 개념부터 다시 쌓는 계획으로 이어 갑니다. 검정고시를 끝으로 두지 않고 입시까지 보는 학생에게 특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화상수업은 사회와 궁합이 좋습니다. 지도·그래프·연표 같은 자료를 화면에 크게 띄워 놓고 함께 짚어 갈 수 있고, 학생이 찍어 보낸 학교 프린트를 그 자리에서 열어 수업 재료로 쓸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주 1회 설명해 보기'도 화면 앞에서 그대로 됩니다. 밀양에서 수업 중인 학생은 지금 대부분 화상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문수업은 선생님이 집으로 오니 어린 학생일수록 집중이 잘 되고, 교과서와 프린트가 어떻게 정리되어 있는지를 직접 보고 고쳐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밀양에서 방문수업을 원하시는 경우 선생님 배정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밀양초등학교 · 미리벌초등학교 · 산외초등학교 · 사포초등학교 · 송진초등학교 · 미리벌중학교 · 밀양여자중학교 · 세종중학교 · 세종고등학교 · 밀성제일고등학교
학교별 준비 방법은 밀양 학교별 과외에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화상과외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