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성적표를 들고 오시는 학부모님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본문은 통째로 외웠어요. 집에서 물어보면 다 말해요. 그런데 점수가 안 나와요." 영어 시험지를 펴 보면 틀린 자리가 거의 한 곳에 몰려 있습니다. 객관식은 맞고 서술형에서 깎였습니다.
이건 공부를 안 해서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외운 방식과 물어보는 방식이 어긋나 있어서 생긴 문제입니다. 외울 때는 "이 문장 알아?"로 확인했는데, 시험은 "이 내용을 이 조건에 맞춰 써 봐"로 묻습니다. 아는 것과 쓸 수 있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넓은 강이 하나 있습니다.
중학생 답안을 모아 보면 감점은 대개 다음 네 군데에서 납니다. 내용을 몰라서가 아니라 형식에서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중학생 영어 수업에서 본문 암기 확인을 말로 하지 않습니다. 종이에 쓰게 합니다. 쓰는 순간 위 네 가지가 전부 드러나기 때문에, 한 번만 시켜 봐도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보입니다.
암기를 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중학교 영어에서 교과서 본문은 여전히 시험의 중심입니다. 다만 외우는 방법을 한 단계씩 올립니다.
3단계까지 간 학생은 본문이 조금 변형되어 나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1단계를 건너뛰고 통째로 외운 학생은 단어 하나만 바뀌어도 무너집니다. 밀양 중학교들도 학교마다 서술형 비중과 채점 기준이 다르니, 아이가 받아 온 지난 시험지와 채점 기준표가 있으면 상담 때 함께 보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중간고사가 당장인 중학생이라면 새 교재를 펼칠 시기가 아닙니다. 교과서 본문과 학교 프린트만 놓고 위 2단계(한글 보고 영어로 쓰기)를 시험 범위 전체에 한 바퀴 돌리는 것이 가장 점수로 이어집니다. 중3이라면 이번 시험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치르는 중간고사라는 점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학교별 정확한 시험 날짜와 범위는 저희가 짐작하지 않고, 상담 때 학교 학사일정을 같이 보면서 셉니다.
소수정예 종합학원은 장점이 분명합니다. 진도가 정해져 있어 혼자서는 안 넘길 범위를 끌고 가 주고, 같은 반 친구들과 속도를 견주며 긴장을 유지합니다.
다만 서술형은 채점과 되돌림이 개인 단위로 일어나는 영역입니다. 한 반에 중2가 여섯이면 답안 여섯 장의 감점 사유가 전부 다릅니다. 한 명은 조건을 안 읽었고, 한 명은 시제를 놓쳤고, 한 명은 철자만 틀립니다. 반 수업은 이 여섯을 한 설명으로 묶을 수밖에 없습니다. 1:1 수업은 그 아이 답안 한 장에서 시작합니다. 조건을 안 읽는 아이에게는 두 주 동안 문제의 조건에 밑줄 긋는 것만 시킬 수도 있습니다. 반에서는 내리기 어려운 결정입니다.
지금 다니는 학원이 있다면 그만두시라는 뜻이 아닙니다. 학원이 진도와 범위를 맡고, 과외가 서술형 답안과 막힌 지점을 맡는 식으로 나눠 쓰는 학생도 많습니다.
가곡동에는 밀양강푸르지오, 밀양가곡주공아파트 같은 단지가, 내이동에는 e편한세상밀양나노밸리, 밀양내이롯데인벤스가가 있습니다. 밀양에서는 이렇게 세대 수가 있는 단지 주변으로 공부방과 학원이 모이는 편이라, 같은 아파트 아이들이 같은 곳을 다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게 좋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정보가 빨리 도는 대신, 아이 수준과 맞지 않아도 "다들 거기 다니니까"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영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 간 격차가 벌어지는 과목이라, 같은 반에 앉아 있어도 실제로 필요한 수업은 서로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단지 근처에 어떤 학원이 있는지는 저희가 대신 평가해 드릴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니, 지금 다니는 곳이 있으면 상담 때 말씀해 주시면 겹치지 않는 범위로 짜 드립니다.
학교를 그만두었거나 학교 밖에서 준비하는 학생도 함께합니다. 중졸·고졸 검정고시는 보통 한 해 두 번(대개 4월·8월) 있습니다. 검정고시 영어는 합격이 목표라 수능과 요구 수준이 많이 다릅니다. 저희는 검정고시 합격까지 도와드린 뒤, 다음 목표가 대학이라면 중학교 문법부터 다시 쌓아 수능 독해까지 이어 가는 계획을 함께 짭니다. 검정고시를 끝이 아니라 중간 지점으로 두는 학생에게 특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화상수업은 서술형 연습과 특히 잘 맞습니다. 학생이 쓴 답안을 화면에 띄워 놓고 그 자리에서 밑줄을 그어 가며 감점 사유를 짚을 수 있고, 고친 문장이 화면에 그대로 남아 다음 수업에 다시 꺼내 볼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이 없으니 시험 2주 전에 횟수를 늘리기도 쉽습니다. 밀양에서 수업 중인 학생은 지금 대부분 화상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문수업은 선생님이 집으로 오니 어린 학생일수록 집중이 잘 되고, 책상·단어장·시험지 정리 같은 공부 환경을 직접 보고 고쳐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밀양에서 방문수업을 원하시는 경우 선생님 배정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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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준비 방법은 밀양 학교별 과외에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화상과외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