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상담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2등급인데 학교 시험은 4등급이에요." 반대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시험은 잘 보는데 모의고사만 보면 무너져요." 두 말은 같은 원인을 가리킵니다. 모의고사와 내신은 같은 수학을 쓰지만 요구하는 능력이 다릅니다. 한쪽만 연습한 학생은 다른 쪽에서 반드시 점수를 잃습니다.
밀양에서 시내버스를 타 보면 목적지가 같아도 노선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전혀 다릅니다. 수학 공부도 그렇습니다. 어느 노선으로 갈지 정하지 않고 문제만 많이 풀면, 열심히 한 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는 구간이 생깁니다. 오늘은 그 노선을 나누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게 갈립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깎이는 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답을 맞히는 습관만 길러서, 맞는 답을 어떻게 얻었는지 채점자가 읽을 수 있게 쓰는 훈련을 해 본 적이 없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눈으로 풀고 답만 적는 학생이 여기 해당합니다.
이 네 가지는 실력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그래서 한두 달 안에도 눈에 보이게 바뀝니다.
먼저 학생이 최근에 본 학교 시험지와 모의고사 성적표를 같이 봅니다. 틀린 문제를 몰라서 틀린 것 / 알았는데 놓친 것 / 쓰는 방식 때문에 깎인 것 세 뭉치로 나눕니다. 세 뭉치의 비율에 따라 그 학생에게 필요한 수업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시험 3~4주 전에는 학교 자료와 시험 범위 위주로, 시험이 끝난 뒤에는 모의고사 쪽 훈련으로 돌립니다. 이렇게 시기를 나눠 두면 "내신 준비하다 모의고사 감을 놓쳤다"는 일이 줄어듭니다. 학교마다 진도와 출제 방식이 다르니, 저희는 짐작하지 않고 학생이 가져온 자료를 기준으로 계획을 잡습니다.
소수정예 종합학원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앉게 해 주고, 여러 과목을 한곳에서 관리해 주며, 또래의 진도를 보며 자기 위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고1처럼 공부 시간을 늘려야 하는 시기에는 이 틀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이 학생은 세 뭉치 중 어디가 두꺼운가"를 보고 수업 내용을 바꾸는 일은 반 수업에서 하기 어렵습니다. 반은 같은 교재와 같은 진도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1:1은 학생 한 명에게 맞출 수 있는 대신, 매일 책상에 앉게 만드는 힘은 약합니다. 그래서 학원에 다니면서 서술형과 오답 정리만 과외로 따로 맡기는 학생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삼문동의 밀양삼문동코아루·밀양삼문, 내이동의 e편한세상밀양나노밸리·밀양내이롯데인벤스가 같은 단지에 사는 고등학생은 학원 선택지가 비교적 여러 곳입니다. 다만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늦게 나오고, 야자나 학교 프로그램까지 끝난 뒤 오가는 30~40분이 남은 공부 시간을 크게 깎습니다.
그 시간을 책상에 그대로 쓰고 싶어 화상수업을 고르는 고등학생이 많습니다. 반대로 집에서 집중이 안 되는 학생에게는 오가는 시간이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 단지 앞 어느 학원이 좋다는 평가는 저희가 드릴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 하지 않습니다. 지금 다니는 곳이 있으면 끊지 않으셔도 됩니다. 겹치지 않는 자리만 맡는 쪽으로 짜 드립니다.
고1·고2에게 지금은 중간고사 뒤 4주가 승부처인 시기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긴장이 풀리는데 기말까지 두 달이 남아 있어, 이 4주를 쓰는 방식이 학년 성적을 가릅니다. 고3은 남은 51일 동안 새 문제집을 늘리기보다, 틀린 문제를 유형별로 묶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만드는 편이 점수에 더 가깝습니다. 학교별 일정은 저희가 임의로 단정하지 않고 상담 때 함께 확인합니다.
학교를 그만두었거나 학교 밖에서 준비하는 학생도 함께합니다. 중졸·고졸 검정고시는 보통 한 해 두 번(대개 4월·8월) 있습니다. 검정고시 수학은 합격이 목표라 수능과 요구 수준이 많이 다릅니다. 저희는 합격까지 도와드린 뒤, 다음 목표가 대학이라면 고등 수학 개념부터 다시 세워 수능까지 이어 가는 계획을 함께 짭니다. 검정고시를 끝이 아니라 중간 지점으로 보는 학생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화상수업은 고등학생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오가는 시간이 없어 학교에서 늦게 와도 밤 시간에 수업을 넣을 수 있고, 학생이 쓴 풀이를 화면에 비추면 선생님이 그 위에 바로 표시해 과정을 고쳐 줄 수 있습니다. 학교 프린트를 사진으로 미리 보내 두면 그 자료로 수업할 수 있다는 점도 큽니다. 밀양에서 수업 중인 학생은 지금 대부분 화상수업으로 진행합니다.
방문수업은 선생님이 집으로 오니 학생이 준비 없이 앉아 버티기 어렵고, 책상 상태와 공책 쓰는 습관까지 직접 봐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밀양에서 방문수업을 원하시는 경우 선생님 배정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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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준비 방법은 밀양 학교별 과외에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화상과외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