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부모님보다 먼저 논술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2 학부모님입니다. "내년에 논술 전형까지 생각하면 겨울방학에 뭘 해 둬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최근 상담에서 부쩍 늘었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이 11월 19일(목)로 오늘부터 49일 남은 시점에, 막상 고3·재수생은 수능이 급해 논술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시간이 넉넉한 고2가 더 궁금해하는 셈입니다.
먼저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논술 전형의 시험 날짜·수능 최저 기준·모집 인원은 대학과 전형마다 다릅니다. 저희가 임의의 숫자를 드리지 않고,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이나 대입정보포털(어디가)에서 직접 확인하시라고 안내합니다. 이 글은 그 확인 이후에 "그럼 시간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인문논술이라도 학년에 따라 지금 해야 할 일이 다릅니다.
인문논술을 어려워하는 학생 대부분은 "지문이 낯설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채점 기준을 가르는 것은 지문의 난이도가 아니라 지문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절차입니다.
이 절차는 혼자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자기가 쓴 글은 자기 눈에 늘 논리가 이어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자료상 "인문논술 전문"을 내세운 선생님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상담 때 수리논술·인문논술 첨삭이 가능한 선생님을 확인해 연결해 드립니다.
밀양에서 학원이 가장 몰려 있는 곳은 삼문동입니다. e편한세상밀양삼문·밀양삼문동코아루 단지 주변으로 학원가가 형성돼 있지만, 그곳에서도 "고3 인문논술반"이 정규로 열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논술은 같은 학년·같은 목표의 학생이 일정 인원 모여야 반이 열리는데, 지역 특성상 그 수가 잘 채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부산이나 대구로 나가는 가정이 생기고, 왕복 시간이 그 주의 공부 시간을 그대로 잡아먹습니다.
이 지점이 1:1과 화상수업이 논술에서 특히 유리한 이유입니다. 논술은 결국 학생이 쓴 글 한 장을 두고 이야기하는 수업입니다. 소수정예 종합학원이라도 여섯 명의 답안을 한 시간에 나눠 보면 한 사람에게 돌아오는 시간이 10분이 채 안 됩니다. 1:1이면 오늘 한 시간을 학생이 쓴 세 문장에만 써도 되고, 그 세 문장이 다음 답안 전체를 바꿉니다.
중졸·고졸 검정고시(대개 연 2회, 4월과 8월)를 거쳐 온 학생도 함께 봅니다. 검정고시 국어는 수능·논술과 요구하는 수준이 다르지만, 합격 뒤 수능까지 이어 가는 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검정고시 출신 학생의 논술 전형 지원 자격은 대학·전형마다 달라 반드시 해당 대학 모집요강으로 확인해야 하며, 상담 때 함께 찾아 드립니다.
밀양에는 현재 상주하는 방문 선생님이 없습니다. 방문수업을 원하시면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대신 화상수업은 논술에 잘 맞습니다. 학생이 쓴 답안을 화면에 띄워 놓고 문장마다 표시를 넣으며 볼 수 있고, 수업이 끝나면 표시가 남은 파일이 그대로 복습 자료가 됩니다. 밀양에서 왕복 시간을 아낀 만큼 그 시간이 다음 답안을 고치는 데 그대로 쓰입니다. 화상과외 안내에 진행 방식을 적어 두었습니다.
밀양과외는 밀양시 초·중·고 40곳을 학교별로 나눠 보고 있습니다. 밀성고등학교 · 밀성제일고등학교 · 밀양고등학교 · 밀양동명고등학교 · 밀양여자고등학교 · 밀양중학교 · 밀양여자중학교 · 동명중학교 · 밀양초등학교 · 상남초등학교 — 이런 학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체 목록은 밀양 학교별 과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남은 49일은 수능이 급한 고3·재수생에게는 짧지만, 고1·고2에게는 인문논술의 기초를 만들 여유가 되는 시간입니다. 오늘 읽은 지문 하나를 세 문장으로 줄여 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상담 때 학년과 지원 계획을 함께 놓고 무게를 어디에 둘지부터 정하겠습니다.